2009년 11월 25일
이미 마음은 콩밭에
12월 18일부터 한 달 정도 서울하늘 아래 존재할 예정.
무려 학기 마지막 이틀을 째는 방학플랜이라는 거!
아직 수업은 삼 주가 넘게 남아있고
무려 담주엔 이사를 해야하는데 아직 짐은 단 한 개도 싸지 않았고
이사 후엔 집들이조차 해야하지만
이미 마음은 콩밭에~ 에헤라디야~
# by | 2009/11/25 08:58 | -일기 | 트랙백 | 덧글(3)
# by | 2009/11/25 08:58 | -일기 | 트랙백 | 덧글(3)
요새 계속 빌빌거리고 있다.
아침에 제대로 못일어나서 첫수업 빼먹기가 며칠째인지.
독어가 한마디도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 잦아지고. (즉 아무와도 말하지 않는다)
아침밥도 계속 거르고 학교에서 커피와 빵쪼가리로 대충 버티다가 집에와서 몰아먹고.
놀고싶은데 마땅히 재밌는 건 없고 사실 할 일은 많은, 어떤 그런 그지같은 시추에이션.
이러니저러니해도 이제 다음주면 이삿짐싸느라 정신없겠구나.
그 다음주엔 이삿짐 푸느라 정신없을거고.
그 다음주쯤엔 슬슬 학기가 끝나가겠지.
월요일에는 이사갈 집에 가서 구경도 하고(그때까지 난 집 구경도 못해봤다 -_-)
전 주인이 안가져간다는 가구도 후려쳐서 계약하고 했는데
아..난 만나고 말았네 건어물녀. 그것도 세르비아산.
이름에서 풍기는 러시아삘과는 오쏘고날한 완전 내추럴하신 외모와 복장,
손님이 있는 것에 개의치 않고 '위기의 주부들'을 온전히 탐닉하는 그 태도.
가끔 만나도 괜찮을 것 같은 재미난 아가씨(아줌마?)를 알게 되었다.
어제는 무려 도서관에서 일반물리학 교과서를 빌려왔다.
번역판 일반물리학 1,2를 붙여놓은 것만큼 두껍고 무거운 Physik 되시겠다.
공 던지고 로켓 쏘고 하는 건 풀겠는데 이게 회전운동으로 넘어가니까 못 풀겠기에 좀 읽어보려고 빌렸는데
뭐 이게 읽어지질 않는구나. 우얄꼬.
어제 삼각형의 회전모멘트를 계산해보겠다고 혼자 이리 적분하고 저리 적분하느라 너무 늦게 잤더니
오늘 아침 통계학연습을 째고 늦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안굴러간다.
그러나 내일아침까지 내야하는 숙제가 아직 두 개나 있다.
그리고 그 삼각형의 회전모멘트는 결국 계산하지 못했다.
문제 밑에 힌트로 코시컨트^4 함수의 적분값이 주어져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식을 세워야 이 힌트를 써먹을 수 있게 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이번 주말엔 줄줄이 보고서도 써야된다.
루카스는 내가 제출하는 보고서를 참으로 꼼꼼히 고쳐준다. 표현 하나하나, 관사나 어미 틀린 것까지 고쳐준다.
그럼 내가 지적당한 부분을 고쳐서 다시 내면 또 다시 고쳐준다. 두번째 고친 걸 다시 내라고는 안하더라만.
뭐, 과외받는 것 같아서 좋긴 하다.
일단, 커피를 좀 마셔보자.
# by | 2009/11/20 01:27 | -일기 | 트랙백 | 덧글(2)



# by | 2009/11/12 01:55 | -일기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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